종합가전 업체 신일산업이 상반기 양호한 실적 성장을 구현했다.
신일산업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매출액 690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 당기순이익 52억 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매출액 564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 당기순이익 22억 원에 비해 크게 증가한 성과다.
올해 여름이 일찍 찾아온 가운데 주력 제품인 선풍기의 판매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상반기 선풍기 매출액(특수팬 포함)은 532억 원으로, 전년 동기(354억 원) 대비 약 50% 증가했다.
선풍기 외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한 점 역시 상반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신일산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폭염이 지속될 것을 예상해 음성으로 작동 가능한 '음성인식 선풍기'와 이중 날개를 장착한 '토네이도 트윈팬' 등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관련기사
- 신일 "이동식 에어컨 판매량, 전년比 10배↑"2017.08.21
- 신일, 영등포 쪽방촌 방문해 선풍기 무상점검2017.08.21
- 신일산업 모든 가전제품에 LGU+ IoT 도입2017.08.21
- 롯데하이마트, 신일 ‘음성인식’ 선풍기 단독 판매2017.08.21
회사는 또 올해 상반기에 냉방기와 함께 사용 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에어 서큘레이터 신제품 '에어 서큘레이터 터보'와 '날개 없는 에어 서큘레이터'를 선보이기도 했다.
신일산업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흑자전환을 이어가고 있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호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신기술을 접목한 겨울 계절가전과 생활가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