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0여 지역에 물류망을 갖춘 국제화물 항공사 ‘UPS’가 운전자 훈련용 가상현실(VR) 헤드셋으로 실제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는 것과 같은 학습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화제다.
UPS의 배송 차량은 미국에서만 매일 10만대 이상이 운행되고 있다. 이런 배달 차량을 관리 하기 위해서는 많은 수의 운전자가 필요하다.
또 고용된 운전자는 원활한 배송을 위한 연수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UPS는 운전자 육성을 위해 국내에 교육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실제로 배달 차량을 운전하는 공간이 있다. 이외에도 짐 옮기는 방법을 교육하는 장치 등이 설치돼 있는 곳도 있다.
이에 추가로 UPS는 운전자가 연수를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VR 기기인 HTC 바이브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HTC 바이브를 착용하고 핸들형 컨트롤러를 이용해 배송 차량 운전을 해보는 방식이다.
화면에는 실제 거리 풍경이 재현돼 있으며, 연수생은 좌우를 확인하면서 교차로 등을 안전히 빠져나가는 등의 실습을 진행한다.
도로에 위험 요소인 주차 차량 등 실제로 화물을 운송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VR로 쉽게 체험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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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치는 미국 9곳의 교육 센터 모두에 배치된다.
이 소프트웨어는 UPS의 기술자가 특별히 개발한 교육 전용 소프트웨어다. 더 버지 매체에 따르면 UPS는 향후 증강현실(AR) 도입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