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 쇄빙선 15척에 위성통신 안테나 공급

야말 LNG 프로젝트 선박 당 2~3대씩 총 44대 설치

방송/통신입력 :2017/08/17 18:49

위성통신 안테나 업체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대표 성상엽)는 자사 통신용 위성 안테나 'v100'과 위성 TV 안테나 't100W'가 설치된 세계 최초의 쇄빙 LNG선 '크리스토프 데 마제리호'가 16일 한국에 들어왔다고 17일 밝혔다.

크리스토프 데 마제리호는 러시아 야말 LNG 프로젝트를 위해 건조된 세계 최초의 쇄빙 LNG선이다. 이 배는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 반도에 매장된 연간 1천650만 톤의 LNG를 생산하는 사업에 투입된다.

야말 프로젝트에는 총 15척의 배가 건조되며, 국내 입항한 선박을 제외한 잔여 14척 선박이 오는 2020년까지 선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배들엔 인텔리안테크의 VSAT 제품과 위성TV 안테나가 공급되어 선박당 2~3대씩 총 44대의 안테나가 설치될 예정이다.

최초의 쇄빙LNG선 크리스토프 데 마제리호에 설치된 인텔리안테크의 v100과 t100W. (사진=인텔리안테크)

쇄빙 LNG선에 설치되는 인텔리안테크의 통신 안테나들은 북극 항로를 따라 베링 해협을 이동한다. 이 때문에 영하 62도 극한 환경서도 작동 가능한 신뢰도와 내구성을 갖춰야 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텔리안테크의 VSAT 제품과 t시리즈 위성 TV 제품은 모두 'RMRS WINTERIZATION CERT'을 획득해 북극 항해기간 동안 선원들이 인터넷 사용 및 TV 시청도 가능하다. 보다 안전한 항해와 선원의 복지를 개선 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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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안테크의 제품들은 극한 환경에서 위성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자원 개발 산업 발전에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텔리안테크는 550여 글로벌 고객사에게 해상용 위성 데이터 통신 안테나를 납품하는 세계 1위 업체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