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대표 전용주)가 '리모트 파이 솔루션(Remote PHY Shelf Type)'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HFC망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경기도 파주 지역에 이 솔루션이 도입돼 가입자망 고도화와 운용 효율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리모트 파이 솔루션은 새로 구축하는 케이블망에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CMTS(Cable Modem Termination system)장비를 대체 하는 솔루션이다. 회사 측은 리모트 파이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올 초부터 4개사의 5개 솔루션에 대해 장비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시스코의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 솔루션 도입으로 지금까지 FTTH로만 가능했던 기가 인터넷 서비스는 이미 깔려있는 HFC망을 통해서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즉 추가 투자를 통해 별도로 FTTH망을 깔지 않아도 기가 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는 뜻이다.
회사 측은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최소 40 km에서 최대 80km 까지 장거리 전송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각 지역별로 존재하는 헤드엔드와 하단의 분배센터들을 통합해 운용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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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는 최근 2년 동안 백본망에 대한 고도화 및 지능화 사업을 마무리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리모트 파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가입자망 고도화 및 운용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구축사업 대상으로 경기 파주지역을 선정해 실제 분배센터의 통합을 진행하며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자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OTT사업의 핵심역량을 강화해 가입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