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업체 우리이앤엘(대표 김병수)이 실외조명용 교류(AC) 직결형 LED 조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해외 수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최근 개발도상국을 비롯해 전력수급이 불안정한 중국, 동남아, 인도, 남미 등이 에너지효율이 높은 실외용 LED 설치사업을 추진하는 등 AC LED 공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이앤엘은 올 초 중국 사천성 가로등 설치사업에 AC LED 엔진 2천400세트 공급을 시작으로, 9월에는 베트남 국경지역 안장성에도 동이 제품 3천 세트를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회사는 타사 대비 신속한 제품 설치와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AC LED 조명에 요구되는 부품과 생산, 설치 서비스까지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토탈솔루션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AC LED 조명은 별도의 전원공급장치(SMPS)가 필요 없어 가로?보완등 신규설치에 용이하다.
제품은 드라이버 구동칩(IC)의 수명이 높아 설치 및 유지보수 면에서 DC 방식보다 우수하다는 게 장점이다.
한편, 우리이앤엘은 하나의 드라이버 IC로 100~277 볼트 사이의 전압에 모두 사용이 가능한 '프리 볼티지(Free Voltage) AC-LED' 사업화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우리이앤엘, 상반기 영업익 22억…흑자 전환2017.08.16
- 우리이앤엘, 차세대 AC LED 개발 나서2017.08.16
- 우리이앤엘, 中 엔레이텍과 LED 조인트 벤처 설립2017.08.16
- 어머니 생각하며 나무 틀에 철판 두드려 만든 토요타…"시작은 이랬다"2024.11.23
110V와 200V로 구분돼 판매되는 AC LED 제품에 프리 볼티지 AC 드라이버온보드(DOB) 기술을 적용, 전세계 실외용 조명 시장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우리이엔엘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 공급과 고객다변화로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AC LED 분야에서 공급을 확대하며 매출 성과를 얻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