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웨어글로벌은 KT와 함께 사회적금융 대표기관인 사회연대은행의 사회적금융 전문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사회적금융 전문시스템은 취약계층의 자립지원과 사회적 경제조직의 활성화를 위한 금융관련 제반 업무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다 혁신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금융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뱅크웨어글로벌은 금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솔루션과 기술을 지원한다. KT는 클라우드 IT 인프라를 사회연대은행에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신규시스템을 준비해 왔으며, 16일 신규시스템 오픈기념 행사를 가졌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알리바바의 금융계열사인 앤트파이낸셜그룹의 마이뱅크 시스템과 K뱅크의 기간계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KT는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K뱅크’를 설립했다.
사회연대은행은 창업을 통해 저소득 빈곤층의 실질적인 경제적·심리적 자립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회적 금융 기관으로서 2003년부터 정부부처, 기업,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저소득층, 자활공동체, 사회적기업 등 약 2천300개 업체에 480여억 원의 자금을 지원해 왔다.
뱅크웨어글로벌 이경조 대표는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금융기관의 기간계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동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사회사업기관의 형편을 감안해 향후 사회연대은행이 최소한의 인원으로 유지보수를 운영할 수 있도록 유연한 구조로 만들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가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운 사회적금융 시스템을 통해서 더 많은 분들이 금융 혜택을 받고, 더 많은 분들이 나눔활동으로 참여도 하고, 이를 통해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KT 기업서비스본부 이선우 본부장은 “KT가 가진 클라우드 IT인프라 분야의 전문성을 지원해 소외계층의 자립 등을 지원하는 사회적금융 특화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소외계층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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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연대은행 김용덕 대표는 “IT, 금융 전문기업들의 도움으로 사회적금융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함으로써 사회연대은행이 보다 혁신적이고 투명한 사회적금융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2015년 장발장은행에도 금융 시스템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