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AWS로 이직한 전 CIO 고소

컴퓨팅입력 :2017/08/11 14:50

IBM이 최근 퇴사 후 아마존웹서비스(AWS)로 이직한 전직 최고정보책임자(CIO)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9일 외신에 따르면, IBM은 AWS에 입사한 제프 스미스 전 CIO를 경쟁사 이직을 금지한 고용계약 위반이라며 지난주 뉴욕지방법원에 제소했다.

제프 스미스는 IBM을 퇴사한 후 AWS의 부사장(VP)급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IBM은 퇴사 후 1년 간 경쟁사로 이직하지 않는다는 계약사항을 위반한 것이라 주장했다.

또, 이미 앤디 제시 AWS CEO에게 IBM의 주요 정보 일부를 전달해 회사에 해를 입혔다고 덧붙였다. 저장을 금지한 IBM 신규 클라우드 관련 프리젠테이션을 회사를 퇴사하기 전 휴대폰과 태블릿에 담아 앤디 제시 AWS CEO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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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고소장에서 "스미스는 IBM 차세대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톱레벨 의사결정권자 십여명 중 하나"라며 "그는 IBM 전환 계획에서 내부 논의에서 최상위급에 포함돼 IBM의 비밀 상황을 많이 말고 있다"고 적었다.

IBM은 차세대 클라우드를 내년 중 출시할 계획이었고, 이를 통해 업계 선두주자인 AWS와 경쟁할 수 있는 입지에 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