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최근 퇴사 후 아마존웹서비스(AWS)로 이직한 전직 최고정보책임자(CIO)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9일 외신에 따르면, IBM은 AWS에 입사한 제프 스미스 전 CIO를 경쟁사 이직을 금지한 고용계약 위반이라며 지난주 뉴욕지방법원에 제소했다.
제프 스미스는 IBM을 퇴사한 후 AWS의 부사장(VP)급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IBM은 퇴사 후 1년 간 경쟁사로 이직하지 않는다는 계약사항을 위반한 것이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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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미 앤디 제시 AWS CEO에게 IBM의 주요 정보 일부를 전달해 회사에 해를 입혔다고 덧붙였다. 저장을 금지한 IBM 신규 클라우드 관련 프리젠테이션을 회사를 퇴사하기 전 휴대폰과 태블릿에 담아 앤디 제시 AWS CEO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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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고소장에서 "스미스는 IBM 차세대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톱레벨 의사결정권자 십여명 중 하나"라며 "그는 IBM 전환 계획에서 내부 논의에서 최상위급에 포함돼 IBM의 비밀 상황을 많이 말고 있다"고 적었다.
IBM은 차세대 클라우드를 내년 중 출시할 계획이었고, 이를 통해 업계 선두주자인 AWS와 경쟁할 수 있는 입지에 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