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스타트업 인사이너리(대표 강태진)는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 및 사물인터넷(IoT) 기기용 보안 검증 서비스를 9일 출시했다.
서비스는 인사이너리의 오픈소스 보안 취약점 분석 솔루션 '클래리티(Clarity)' 기반이다. IoT 기기와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에 오픈소스를 적용한 OEM 업체, 개발사 및 사용자가 바이너리를 분석해 취약점을 발견하도록 돕는다. 사이트에 압축되지 않은 바이너리파일을 업로드하면 몇 분 이내에 잠재적 보안취약점 개수, 심각도 등 결과를 보여 준다. 이 기능은 5MB미만 파일에 한해 무료로 제공된다.
인사이너리는 자사 검증 서비스가 지난달 발견된 '데블스아이비'를 비롯해 9만1천가지 이상의 알려진 보안취약점을 식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데블스아이비는 오픈소스기술 gSOAP의 취약점으로, 악용되면 CCTV 카메라, 출입용 카드리더 등 IoT기기를 원격조종해 녹화 영상을 탈취하거나 보안시설 출입을 허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강태진 인사이너리 대표는 "OEM 업체와 개발사가 판매하는 IoT 기기상의 보안 문제가 주요 기업 및 공공기관의 인프라스트럭처를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며 "인사이너리의 클래리티 기반 바이너리 분석을 통한 오픈소스 검증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전에 바이너리 레벨에서 보안 위협을 탐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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