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사업 다각화 넷마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디지털경제입력 :2017/08/08 16:16

넷마블게임즈가 자사의 인기 게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캐릭터 상품부터 애니메이션까지 사업을 다각화하며 자체 IP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최근 방영을 시작한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TV시리즈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몬스터 길들이기’ 아트북, ‘세븐나이츠’ 피규어 등의 캐릭터 상품 출시를 예고하는 등 게임 IP를 다양한 문화 콘텐츠 영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아이코닉스와 공동 제작한 ‘스톤에이지: 전설의 펫을 찾아서’는 공룡과 인간이 공존하는 가상의 석기시대를 배경으로 한 코믹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애니메이션이다. 초보 조련사 ‘우디’가 다양한 공룡들을 자신의 펫으로 만들며 최고의 조련사로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총 52부작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KBS 2TV(매주 수요일 오후 5시 15분), 투니버스(매주 금요일 오후 4시 30분)에 이어 대교어린이TV(8월 18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애니맥스(9월 7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넷마블은 이번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피규어 컬렉션, 배틀 스톤리더, 캡슐 토이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 ‘스톤에이지’의 브랜드 가치 및 활용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넷마블 캐릭터 상품.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회사는 모바일RPG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피규어 등을 선보여 국내와 일본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일본 최대 피규어 축제인 ‘2017 원더페스티벌’에 참가한 ‘세븐나이츠’는 한정으로 선보인 ‘클로에’ 피규어가 이용자들의 큰 호응에 행사 당일 매진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인기 캐릭터인 ‘세인’, ‘태오’ 피규어도 출시할 예정이다.

2013년부터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는 넷마블은 ‘모두의마블’을 활용한 오프라인 보드게임, ‘몬스터 길들이기’ 캐릭터 카드 및 컬러만화, ‘세븐나이츠’ 아트북·피규어·트레이더블 콜렉션 카드(Tradable Collection Card, 이하 TCC), ‘마블 퓨처파이트’ 아트북 등을 출시해 큰 인기를 거둔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세븐나이츠’ 3주년을 기념한 한정판 아트북과 TCC 코스튬 특별판, 4월에는 세븐나이츠’ TCC 6탄 및 ‘모두의마블’ 코믹스 3편, 7월에는 ‘세븐나이츠’ TCC 프리미엄 골드 에디션을 차례로 선보였다.

관련기사

여기에 ‘세븐나이츠’의 업데이트와 세계관 확장에 맞춰 출시한 TCC 상품(2016년 4월 출시)의 경우 누적 판매량 1천만을 돌파했으며, 아트북의 경우 누적 판매량 3만권을 넘어서며 게임의 인기만큼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넷마블의 윤혜영 팀장(제휴사업부문)은 “IP의 영역 확장은 단순 매출 성과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인 흥미를 제공하면서 게임 및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브랜드 운영 전략의 일환”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콘텐츠 제작 및 제품을 통해 새로운 문화 가치 창조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친숙한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