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가 8일 SK텔레콤을 통해 공개된 휴대용 인공지능(AI) 기기 '누구(NUGU) 미니' 제조를 담당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AI 제조 역량을 확대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정호 아이리버 대표는 "누구 미니를 통해 음향 기기에 집중됐던 아이리버의 제조 역량을 음성 인식, 인공 지능 기기 제조까지 확대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추후 관련 디바이스 개발 연구에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SM 엔터테인먼트와의 합병, 인수를 통해 확보한 한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디바이스를 결합한 글로벌 AI 사업 추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신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누구 미니는 지난해 9월 출시된 AI 기기 '누구(NUGU)'의 후속작으로 휴대도 가능한 제품이다.
아이리버는 누구 미니의 제품 및 패키지 디자인,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스피커 사운드 튜닝, 제품 품질 관리 등 제품 출시에 필요한 전반적인 제조 과정을 총괄했다.
이로써 회사는 음향 전문 기기 제조부터 음성 인식 및 AI 기술이 접목된 인공 지능 전문 기기 제조에 이르기까지 역량을 확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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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미니는 전작 누구와 기능은 동일하면서, 9만9천 원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을 크게 낮췄다.
또 머그컵 절반 사이즈에 무게도 219그램(g)에 불과해 집안 내부에서 이동은 물론 차량, 공원 등 외부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휴대성이 뛰어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