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슈팅 게임이 다양해지고 있다

타이탄폴 온라인 등 다양한 유형게임 속속 등장

디지털경제입력 :2017/08/08 11:01

십수 년간 밀리터리 슈팅이 대세를 이루던 국내 슈팅게임 시장이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한 블리자드의 오버워치를 비롯해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등 하이퍼슈팅, 서바이벌 등 새로운 방식의 슈팅게임이 PC방 점유율 상위를 기록 중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거대 로봇에 탑승해 전투를 벌이는 일인칭슈팅게임(FPS) 타이탄폴 온라인과 중력을 활용한 액션을 선보이는 로브레이커즈, 슈팅게임을 팀기반전략게임(AOS) 방식으로 풀어낸 파라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타이탄폴 온라인의 신규 캐릭터 '할로우'와 배틀메이트 '블랙맘바'.

넥슨지티(대표 김정준)의 신작 타이탄폴 온라인은 일렉트로닉아츠(EA)의 FPS게임 타이탄폴을 온라인 환경에 맞춰 개발 중인 게임이다.

이 게임은 거대한 로봇인 타이탄을 조작하는 플레이가 특징으로 기존 슈팅게임에서 보기 힘든 강렬한 화력전이 묘미다. 또한 타이탄에서 내리면 제트팩을 이용해 2단 점프를 하거나 벽을 타고 달리는 등 화려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게임은 연내 출시 예정으로 이에 앞서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3주간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로브레이커즈.

또 다른 신작 로브레이커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어스오브워를 개발한 클리프 블레진스키 등이 참가해 화제를 모은 이 게임은 캐릭터마다 고유한 스킬과 중력의 변화로 점프가 대폭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등 독특한 공간에서의 전투가 특징이다.

이 게임은 오는 9일 밸브의 게임플랫폼 스팀과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SIE)의 콘솔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PS4)로 출시한다. 한국 등 아시아 지역과 러시아는 제외되며 추후 별도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에픽게임즈의 신작게임 파라곤도 연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슈팅게임과 AOS가 결합된 게임으로 언리얼엔진 제작사가 직접 개발한 만큼 사실적이고 세밀한 높은 수준의 그래픽이 강점이다.

파라곤.

특히 파라곤은 최근 패치를 통해 캐릭터의 공격속도와 이동속도가 대폭 개선되며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갑갑한 움직임을 해결해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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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슈팅게임 시장이 급변하면서 관련 업계에서도 이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일부 업계 전문가는 모바일게임에 밀려난 온라인게임이 다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해석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게임에서 즐기기 어려운 조작과 액션의 재미를 강점으로 내세운 슈팅게임이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이 게임이 온라인게임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