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원통형과 파우치형 배터리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각형 배터리는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및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반면,각형은급락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국내 전기차 전문 분석기관 SNE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원통형 배터리는 올해 상반기 5.9GWh 출하 규모로 점유율이 지난해 35.0%에서 40.6%로 상승했다. 유럽권과 중국에서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했고, 원통형 배터리를 고수하는 테슬라 차량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주 요인이다.
파우치형 배터리도 올 상반기 출하 규모가 3.7GWh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18.9%에서 25.2%로 올랐다. 미국과 중국, 프랑스, 우리나라 등에서 파우치형 배터리 출하량이 급증했고, 쉐보레를 필두로 르노와 BAIC 등의 파우치형 배터리 탑재 모델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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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각형 배터리는 올 상반기 출하 규모가 원통형보다 적은 5.0GWh에 그쳤다. 점유율은 지난해 46.0%에서 34.2%로 떨어졌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전세계 국가 중 각형 배터리 출하량이 가장 많은 중국에서 출하 규모가 1.3GWh 규모만큼 격감하고(38.3%↓), 업체별로는 종통(Zhongtong), 위통(Yutong), BYD등 중국 완성차 업계를 중심으로 각형 배터리 탑재 차량 판매가 급감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