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CC, 6개월만에 5명 다 채웠다

상원, 공화-민주 추천위원 2명 동시 인준

방송/통신입력 :2017/08/04 09:00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도 5명의 위원을 전부 채우면서 완전체로 거듭났다.

미국 상원이 3일(현지시간) 브렌던 카 공화당 위원과 제시카 로젠워슬 민주당 위원 지명을 승인했다고 아스테크니카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로써 FCC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6개월 여 만에 비어 있던 두 자리를 채우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인준된 브렌던 카 위원은 3년 동안 아짓 파이의 법률 고문으로 활동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FCC 위원장에 지명된 아짓 파이는 곧바로 카를 FCC 법률고문 대행으로 임명했다.

그 동안 두 자리가 비어 있던 미국 FCC가 마침내 완전체로 탄생하게 됐다. 사진은 아짓 파이 위원장(가운데)과 마이클 오라일리(오른쪽) 위원이 공화당 몫이며, 미뇽 클리번 위원(왼쪽)이 민주당 몫이다. (사진

공화당 추천으로 FCC 위원이 된 브렌던 카는 앞으로 아짓 파이 위원장의 든든한 우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제시카 로젠워슬 위원은 우여곡절 끝에 다시 FCC로 돌아왔다. 로젠워슬은 지난 해 말 공화당과 민주당의 힘겨루기 때문에 임기 연장 승인을 받지 못해 FCC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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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민주당 측이 다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로젠워슬 재지명을 압박한 끝에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5명 위원 자리를 모두 채운 FCC는 이제 망중립성을 비롯한 각종 이슈들을 놓고 본격 공방을 시작할 전망이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