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플래시 시장, 작년 43.2% 성장

컴퓨팅입력 :2017/08/03 14:36

한국IDC(대표 홍유숙)는 최근 발간한 국내 올 플래시 및 하이브리드 플래시 어레이 시장 보고서에서 지난해 국내 올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은 전년 대비 43.2% 증가한 893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플래시 미디어 비용 하락과 업체간 산업별 신규 레퍼런스 확보 경쟁이 올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하이브리드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2천175억원 규모로,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에서 45.6%를 점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 플래시 스토리지는 플래시와 HDD 혼합 구성으로 처리 속도와 높은 용량 모두를 지원하는 강점을 통해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올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확대는 플래시 미디어 비용 하락세 영향이 컸다. 지난해 국내 올 플래시 스토리지 미디어 가격은 플래시의 처리 속도와 용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31.1% 감소해 기바바이트당 평균 4천219원으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 플래시 스토리지 미디어 가격은 전년 대비 16.5% 감소해 기가바이트당 평균 800원규모로 집계됐다.

이러한 미디어 비용 하락으로 빅데이터, IoT,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등에서 올 플래시 스토리지에 대한 투자 대비 효율성(ROI)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 간 산업별 신규 레퍼런스 경쟁이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사례로 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 제조 시장의 ERP 인프라 강화 및 스마트 팩토리 프로젝트, 정부통합전산센터 인프라 증설, 의료 산업을 위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응용 확대, 포털 및 통신 사업자들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등이 있었다.

한국IDC 이덕웅 연구원은 "과거에는 구매하고 싶어도 고비용 문제로 도입이 어려웠던 올 플래시 스토리지 시스템이 지난해 플래시 비용 하락으로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다"며 "올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은 앞으로도 저비용 및 고성능을 지원하며 IoT, 엣지컴퓨팅,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차세대 인프라 환경을 지원하는 필수 인프라 자원으로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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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의 ‘한국 올 플래시 및 하이브리드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보고서, 2016’는 2016년 국내 올 플래시 및 하이브리드 플래시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을 조사하고 분석한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국내 플래시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트렌드 및 주요 이슈, 시장 규모, 시장 성장 동력 등을 살펴보며 플래시 스토리지 시스템을 공급하는 벤더별 현황을 제공한다.

본 보고서에서 다루고 있는 국내 올 플래시 및 하이브리드 플래시 어레이 시장 규모는 IDC에서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 연구조사(Tracker)에 기반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에 참여한 주요 벤더와 채널 등을 조사해 집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