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이용자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문가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됐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진은 스마트폰에서 인공지능으로 이미지를 자동 보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컴퓨터그래픽 컨퍼런스인 ‘시그래프 2017’에서 선보인 이 기술은 구글과 MIT의 개발자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인공지능이 사진작가의 스타일을 학습해 이미지를 자동 수정하는 방식이다.
공개된 인공지능은 어도비와 MIT가 사전에 작성한 5천개의 이미지 데이터를 5명의 작가가 수정한 내용을 바탕으로 신경 네트워크 교육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자동으로 밝기를 높이거나 채도를 줄이는 등 사진을 어떻게 개선하고 보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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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는 이 기술은 기존 이미지 필터와 달리 일반적인 규칙에 따라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개별 이미지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기존에 적용이 어려웠던 세밀한 부분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 학습을 통해 특정 화가나 사진사의 느낌을 구현할 수도 있다.
존 배런 MIT 연구원은 “이 기술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이미지에도 실시간으로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고 효율적으로 변한 것이 특징”이라며 “새롭고 매력적인 실시간 사진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