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IP 띄운 웹젠, 새롭게 뛴다...국내외 신작 출시

PC 게임 뮤레전드 해외 진출, 뮤 IP 모바일 게임 국내외 선봬

디지털경제입력 :2017/08/02 14:10

웹젠이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레전드의 해외 진출과 ‘뮤’ IP 기반 모바일 게임 출시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웹젠은 뮤온라인(2001년 출시)을 국내와 중국 등 해외에 흥행시킨 국내 대표 중견 게임사다. 이 회사가 뮤 IP를 활용한 신작 개발 및 사업 제휴로 하반기 재도약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웹젠에 따르면 PC MMORPG 뮤레전드의 해외 서비스와 뮤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신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뮤레전드는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뮤 IP 활용 모바일 게임은 중국에 선 출시된 이후 국내에 상륙할 예정이다.

■ 뮤레전드, 9월 웹젠닷컴 통해 해외 진출 예정

뮤레전드의 해외 서비스는 웹젠닷컴을 통해 진행한다. 9월 공개시범테스트(OBT)를 시작하고 이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해외 공개테스트 버전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폴란드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브라질) 등 6개 언어를 지원한다.

지난 2009년부터 개발한 뮤레전드(2017년 3월 국내 출시)는 디아블로3와 같은 3D 쿼터뷰 시점과 액션성을 극대화한 몰이 사냥 핵앤슬래시, 대규모 길드 전투 콘텐츠 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출시 초반 뮤온라인과 디아블로3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하면서, PC방 인기 순위 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웹젠 측은 뮤레전드의 국내 버전에 신규 캐릭터 엠퍼사이저를 추가하고, 이를 통해 인기 반등을 시도한다. 엠퍼사이저는 뮤레전드의 다섯 번째 캐릭터로 다수의 적에게 강력한 피해를 주는 ‘밸런스형 딜러’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 출시 모바일 신작은?...하반기 뮤 IP 신작 2종, 퍼블리싱 1종

웹젠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 모바일 게임은 총 3종이다.

중국에서 만들고 있는 뮤 IP 기반 모바일 게임 ‘기적MU: 각성’(이하 각성)과 ‘기적MU: 최강자’(이하 최강자)가 있다. 두 모바일 게임은 중국에 선 출시된 이후 국내에 상륙한다.

기적MU각성.

각성과 최강자는 차이나조이2017 행사장에서 소개된 바 있다. 특히 각성은 국내와 중국에서 흥행한 뮤오리진(전민기적) 후속작이란 점에서 현지 이용자들과 국내 미디어의 관심을 사로잡은 바 있다.

텐센트가 서비스를 맡은 각성은 오는 3일 중국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테스트 분위기를 살펴본 뒤 추가 테스트와 공개 테스트 일정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룽투게임즈 B2B 부스에서 공개된 기적MU: 최강자.

룽투게임즈가 중국에 선보일 최강자는 이미 테스트를 마쳤다고 전해졌다. 출시일 확정만 남은 셈. 각성보다 최강자가 국내에 먼저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최강자는 웹젠과 타렌이 공동 제작하고 있다.

맥스온소프트가 개발 중인 전략시뮬레이션(RTS) 장르 퍼스트히어로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이 게임은 웹젠이 퍼블리싱작으로, 세부 게임 내용은 추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국 개발사 치우360이 개발하고 있는 썬 IP 활용 모바일 게임 썬모바일(가칭)은 하반기 중국 현지에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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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관계자는 “뮤레전드의 신규 클래스 추가와 함께 웹젠닷컴을 통한 해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기적MU 각성과 기적MU 최강자는 중국에 먼저 출시된다. 이후 하반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는 게 목표다. 국내 출시일이 확정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IP 사업 확대와 차세대 게임플랫폼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파트너사들과의 추가 제휴 및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