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통신 서비스 상위 10% 헤비유저가 전체 트래픽의 59.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증가에 따라 상위 10% 헤비유저의 트래픽이 분기마다 폭증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기준으로 LTE 데이터 트래픽 29만4천159테라바이트(TB) 가운데 상위 10% 헤비유저가 17만4천912TB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5% 헤비유저는 12만2천224TB를 이용해 전체 LTE 트래픽의 41.5%를 차지했다.
또 상위 1% 헤비유저는 4만3천264TB의 트래픽을 쓰면서 전체 이용자의 14.7% 비중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LTE 데이터 헤비유저의 층이 넓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상위 1%, 상위 5% 헤비유저는 지난 2년간 데이터 트래픽을 차지하는 비중이 소폭 감소했다. 반면 상위 10% 헤비유저 비중은 2년간 약 5%P 증가했다.
즉, 일부 소수가 이동통신 트래픽을 독식하던 구조에서 다수 이용자가 데이터 트래픽을 폭발적으로 쓰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이는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의 데이터 트래픽 이용이 급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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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말 기준 LTE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의 1인당 월평균 트래픽은 18.27기가바이트(GB)로 집계됐다. 2015년 2분기 말 기준 14.56GB에서 25% 가량 증가한 수치다.
한편, 콘첸츠 유형에 따른 트래픽 비중을 보면 VOD 콘텐츠나 실시간 스트리밍 등 동영상이 절반 이상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동영상에 이어 웹포털이나 SNS 이용 등이 약 15% 안팎의 비중으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