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전직-협력사 직원까지 질병 보상

5월 발표한 '산업보건 지원보상제도' 본격 시행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7/07/31 11:00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가 모든 전·현직 임직원과 상주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산업보건 지원보상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LG디스플레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미래지향적인 산업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5월말 발표한 이 제도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보상 대상은 자사 사업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한 모든 전·현직 임직원과 상주 협력사 직원이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온·오프라인 상담창구를 개설했다. 회사는 암이나 특이 질병이 발병한 직원들에게 업무 연관성과 관련 없이 지원보상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로고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LG디스플레이가 이번에 설치한 산업보건 지원보상운영위원회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한국산업보건학회에 의뢰해 산업 보건, 직업의학, 노동법률 및 시민단체 소속 전문가 등 제3자 기구형태로 구성됐다. 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원대상 여부와 지원 규모가 결정된다.

지원 대상 질병은 본인의 일부 암이나 희귀질환, 생식질환 그리고 만 19세 전에 발병한 자녀의 소아암 및 선천성 심장질환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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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향후 1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고 10년간 이를 운영하기로 했다. 필요에 따라 재원을 증액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본 제도뿐 아니라 임직원 건강증진활동과 지속적인 작업환경 개선활동 등 구성원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회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