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취약계층 요금감면을 정부가 같이 분담하는 부분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헌 SK텔레콤 CR전략실장은 “기존 취약계층 요금감면 같은 경우 이통 3사가 연 5천억우너 규모로 이미 하고 있다”며 “하지만 추가적인 감면 부분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약자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는 취지에는 공감한다는 뜻이다. 다만 재원 부담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논의할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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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실장은 “다만 이 부분은 복지성의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민간 사업자가 부담할 것인지 정부가 같이 분담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조만간 정부와 이 문제를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분담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전기나 가스, 수도와 같은 퍼블릭 유틸리티(공익사업)와 견줘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점도 논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