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IBM 스마터시티 챌린지' 대상 도시 선정

컴퓨팅입력 :2017/07/24 15:11

IBM은 2017-2018년 ‘스마터 시티 챌린지’ 프로그램 대상 5개 도시 중 한곳으로 대한민국 부산시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IBM 스마터 시티 챌린지는 전 세계 도시로 분야별 최고 컨설팅 전문가를 파견해 여러 당면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IBM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7-2018년 스마터 시티 챌린지는 전 세계 100여개 도시의 치열한 경합 끝에 대한민국 부산을 비롯해 이탈리아 팔레르모, 아르헨티나 산 이시드로, 미국 산호세, 일본 야마가타 등이 선정됐다. IBM은 2018년까지 자체 전문가 팀을 구성하고 이번에 선정된 5개 도시에 파견하여 보급형 주택 공급, 경제 개발, 이민, 공공 안전 등의 문제에 대한 무상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모든 재난 유형에서 공통적으로 적용 가능한 더 효과적인 운영 절차 정립’ 및 ‘인지 기술을 적용한 재난의 예측과 분석까지 가능한 체계 마련’를 주제로 지원하여 IBM으로부터 50만 달러(약 5억 6천만원) 상당에 달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그동안 부산시가 ‘생활안전도시 실현’을 위해 쏟아온 노력과 강력한 의지가 높이 평가됐다.

IBM스마터 시티 챌린지의 무상 컨설팅 프로젝트에는 왓슨의 인지 분석 역량을 활용해 대중교통 패턴이나 공공 보건 동향 등 관련한 도시 데이터를 식별, 이해하거나, IBM 산하 웨더 컴퍼니에서 기록한 기상 데이터 세트를 활용해 자연과 인간의 영향을 받은 기상 현상을 분석하는 등 IBM의 다양한 기술이 활용된다. 이렇게 도출된 정보 분석은 IBM이 선정한 각 도시 관계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권고사항의 토대가 된다.

IBM이 2010년부터 진행한 스마터 시티 챌린지 프로그램에는 전 세계 800여개 이상의 도시가 참여해 이 중 137개의 도시가 선정됐다. 선정된 도시들은 800여명의 IBM 전문가들로부터 6천8백만 달러(약 763억 5천만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았다. 스마터 시티 챌린지는 전 세계 도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는데 일조했다.

평창군은 ‘휴양관광레저스포츠 도시’로서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지닌 평창군 남부 지역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관광 기회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경제적인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2018년 동계올림픽 이후에도 관광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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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멤피스는 IBM과 협력해 응급의료서비스 수요 감소, 대응 시간 단축 및 가장 취약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장기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립했다. 아일랜드 더블린은 IBM과 함께 태양열 발전의 적용 가능성을 평가했으며, 대부분의 정부 청사 지붕에 태양열 패널을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는 시민과 시 관계자들이 온라인 대화를 통해 시정 우선순위를 파악하고 예산을 계획할 수 있는 디지털 PoA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노선이 수정되어 기존에 대중교통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었던 이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이들이 보건 서비스 시설에 더욱 수월히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시라큐스는 스마트 시티 챌린지 프로그램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통해 미분양 주택 증가가 우려되는 지역을 파악했으며, 지역 사회와 과세 기반 안정화를 위한 자원을 투입했다.

IBM 사회공헌사업부 부사장 겸 IBM 재단 대표인 제니퍼 라이언 크로지어는 “지난 7년동안, 전 세계 800개 이상의 도시들이 IBM의 전문가와 기술을 통헤 그들의 난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받기 위해 열띤 경쟁을 펼쳐왔는데, 올해는 유난히 경쟁이 치열했다”며 “선정된 도시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며, 스마터 시티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