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18.7%↑

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 영업이익 6년만에 최대치

디지털경제입력 :2017/07/19 17:01

LG화학이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도 6년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기초소재부문과 전지부문 등의 호조가 매출액과 영업이익 상승에 크게 도움이 됐다.

LG화학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3천821억원 ▲영업이익 7천26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전 분기(매출 6조4천867억원) 대비 1.6%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 이는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8%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2분기 기준 2011년 2분기(영업이익 7천754억원) 이래 6년 만에 최대치다.

LG화학 전기차용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사진=LG화학)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10조933억원) 대비 27.5% 증가한 12조8천688억원으로 반기 매출액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반기 매출액 12조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조702억원) 대비 42.4% 증가한 1조5천238억원을 기록하며 ‘11년 상반기(영업이익: 1조6천107억원) 이래 6년 만에 반기 영업이익 최대치를 기록했다.

LG화학 CFO 정호영 사장은 2분기 실적 호조 요인에 대해 “기초소재부문의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 전지부문의 흑자전환, 정보전자소재부문, 생명과학부문, 자회사 팜한농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른 실적 개선을 이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3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 “2분기에 이어 기초소재부문의 안정적 수익 창출 및 전지부문 사업 성장세 지속 등 각 사업부문에서의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LG화학 오창공장 생산라인

기초소재부문의 경우 기초유분 약세 지속에도 불구, 다운스트림 이익 확대로 견조한 수익 창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지부문은 신규 전기차 출시 및 ESS전지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 소형 전지의 핵심 고객 신제품 출시 및 신시장 수요 증가로 사업 성장세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LCD패널 성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 증가 및 고부가 중심 제품 구조 전환 등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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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부문은 주력 제품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나 R&D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은 다소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자회사인 팜한농은 비수기 진입으로 실적 감소 가능성이 있으나 해외 매출 확대 및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