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세계 IT 지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2.4% 성장해 약 3조5천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8일 밝혔다.
부문별로 봤을 때, 올해 전세계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시장이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3천260억 달러를 기록한 지난해 보다 7.6% 성장해, 3천5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가트너는 내다봤다.
가트너는 더 많은 기업들이 SW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디지털 비즈니스로 수익을 창출하게 되면서, 애플리케이션 출시 및 운영을 신속하게 처리 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 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가트너 리서치 담당 존 데이빗 러브락 부사장은 “클라우드 기반 툴을 통해 인프라 및 운영(I&O)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 출시 주기를 한층 빨리 관리하고 새로운 기능을 더하고 새로운 기술을 채택할 수다”며 “I&O 팀이 급변하는 환경을 제대로 모니터링하고 따라가지 않으면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의 저하가 발생하고, 이는 곧 최종 소비자 경험에 영향을 미쳐 회사 수익성과 브랜드에도 악영향을 준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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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는 또, 올해 PC, 태블릿, 울트라 모바일 및 모바일 폰을 포함한 디바이스 지출 규모는 전년 대비 3.8% 성장한 6천54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폰 부문은 성숙 시장 내 프리미엄 모바일 폰 평균 판매 단가(ASP)가 증가함에 따라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태블릿 시장은 교체 주기가 연장된 채 변동이 없기 때문에 계속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한편, 가트너는 올해 한국의 IT 지출 규모는 전년 대비 3.75% 증가한 78조9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