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수 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6월에 전년 동월대비 11.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가 13일 발표한 6월 및 상반기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8% 오른 24만475대를 기록했지만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1.3% 하락한 16만4천719대에 불과했다.
다만 내수 시장에서는 독일 및 일본계 차량 판매 호조로 수입차 판매 0.4% 오른 2만5천872대를 기록했다.
내수 부진으로 생산량도 줄어 전년보다 2.9% 감소된 38만2천807대를 기록했다.
지난 상반기 수출의 경우, 수출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대형차, SUV 차량의 수출호조로 금액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한 21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상반기 이후 첫 상승세 전환이다. 수량 기준으로 북미지역 수출 부진으로 지난해보다 0.8% 감소한 132만4천710대를 나타냈다.
상반기 내수 판매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 기저효과가 판매량 감소를 만드는 원인이 됐다. 상반기 내수판매량은 전년 대비 3.4% 감소한 90만3천449대를 나타냈다.
크루즈, 모닝 등 신차가 상반기 출시된 적이 있었지만 경차와 소형차의 판매 저감과 코나와 스토닉 등의 신차 대기수요 때문에 판매량이 떨어졌다는 것이 산업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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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상반기 판매는 아우디, 폭스바겐 차량의 판매 중단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2.8% 줄어든 12만7천321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자동차 생산은 현대차 코나 공정변경, 한국GM 스파크 수출 중지, 내수 부진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5% 감소한 216만2천548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