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이용자들은 올 상반기 월요일 낮 12시~3시 사이에 쇼핑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로는 오사카가, 가장 인기 있는 책은 ‘언어의 온도’가 선정됐다.
인터파크(대표 이상규)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반기 이용자 소비 패턴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쇼핑 분야에서는 일주일 중 월요일에 쇼핑한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18.2%), 시간대별로 보면 낮 12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쇼핑한 사람이 가장 많은(18.8%) 것으로 분석됐다. 모바일과 PC를 통한 소비 패턴 비교에서는 모바일 쇼핑 비중(62.3%)이 PC 쇼핑 비중(37.7%)보다 1.6배 이상 많았다.
인터파크 이용자가 2017년 상반기 자유 여행으로 가장 많이 여행한 해외 여행지는 일본 오사카(8%)가 차지했다. 그 다음 많이 간 여행지로는 방콕(6%), 도쿄(5%), 후쿠오카(4%)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이른 바 혼행으로 불리는 1인 여행과 2인 동반 여행, 3인 이상 단체 여행의 비중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각각 50%, 32%, 1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 분야 판매량 분석 결과 1위는 ‘언어의 온도’(이기주·말글터)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서는 ‘자존감 수업’(윤홍균·심플라이프),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설민석·도서출판세계사)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분야별로 보면 소설 1위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억’(하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2위는 ‘82년생 김지영’(조남주·민음사)이었다. 경제·경영서 부문에서 1위는 ‘그릿’(앤절라 더크워스·비즈니스북스), 2위는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클라우스 슈밥·새로운현재)이, 인문학 부문에서 1위는 ‘자존감 수업’(윤홍균·심플라이프), 2위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채사장·한빛비즈)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시장과 관련해 인터파크도서 관계자는 “역사 관련 서적은 올 상반기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 주었고, 정치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정치 관련 도서의 인기로 이어진 점 또한 특징적인 대목이며, 인문 분야에서 지식 관련 서적이 2위와 8위를 차지한 것도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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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에서 공연 티켓을 구매한 79만739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멤버코드 기준, 중복 제외), 전체 공연 예매자 가운데 여성과 남성 비율은 각각 68%, 32%였다. 이와 같은 여성 비중은 작년 69% 보다는 소폭 줄었으나, 2015년 66.7% 보다는 많은 것으로 공연 예매 시장의 여성 고객 구매력이 유지됨을 보여줬다.
인터파크 ENT 부문 관계자는 “상반기 공연 예약은 79만 7천여명으로 작년 151만명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으며, 이는 삻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최근의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다수 예정되어 있는 만큼, 연간으로 작년 보다 많은 관객이 공연장을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