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탑승하면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이다. 안전을 위해 메는 벨트는 누가 발명했을까.
약 50년 전 미국서 안전벨트는 의무 사항이 아니었다. 1966년 미연방법이 제정되면서 의무화가 시작됐다.
볼보자동차 엔지니어 닐슨 볼린은 3점식 안전벨트 설계에 1년의 시간을 보냈다. 볼보는 미국서 특허 출원 등록한 1959년에 먼저 자사의 자동차에 안전벨트를 도입했다.
미국특허청은 볼보자동차가 특허출원을 낸 3점식 안전벨트에 대한 특허번호 3043625를 55년 전 1962년 7월 11일(현지시각 10일) 발급했다.
3점식 안전벨트는 골반 옆에서 만난 두 개의 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체와 하체를 동시에 고정시킨다. 현재 사용하는 안전벨트와 같은 방식이다. 기존 안전벨트는 일반적으로 무릎 보호대였으며 상체 보호 장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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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 볼린은 당시 안전벨트에 대해서 “시트의 강도와 인간의 생리학적 유리한 방식으로 벨트가 독립적으로 움직인다”며 “전방으로 향하는 힘의 작용에 대해 사람은 신체의 하부 부분을 잡아 당겨 풀어내기 쉽다”고 설명했다.
미국서 특허 발급을 받은 볼보는 이후 특허권을 개방해 모든 자동차 제조사가 차량에 통합 할 수 있게 했다. 볼보는 지난 2009년 3점식 안전벨트로 1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구했다고 추정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