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퍼블릭클라우드서비스 애저를 기업내에서 동일하게 사용하게 해주는 어플라이언스 '애저스택'을 출시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의 서버 파트너 델EMC, HPE, 레노버, 3곳이 애저스택 시판에 들어갔다.
MS는 아직 3곳의 파트너에게 애저스택 소프트웨어 최종버전을 제공하지 않았지만, 이들은 수개월 이내에 고객들에게 애저스택 서버 초도물량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MS 측 설명에 따르면 현재 파트너들은 '애저스택디벨롭먼트킷(ASDK)'에 탑재된 코드에 기반한 검증 단계를 밟고 있다. 애저스택 서버는 오는 9월부터 고객들에게 출하될 예정이다.
MS는 앞서 애저스택 과금 및 라이선스 체계를 정리한 문건을 공개함으로써 이 제품이 곧 상용화할 것이라 암시했다.
MS는 애저스택을 '애저의 확장(an extension of Azure)'이라 묘사하고 있다. 애저스택을 최초 구매한 고객은 이후 정식판(GA)으로 제공되는 애저 서비스 비용을 쓰는만큼만 과금되는 종량제 방식으로 지불하면 된다. 현재 개발 및 테스트 용도인 단일노드 상품은 GA 이후에도 계속 무료다.
애저스택은 특정 서버 하드웨어에서 구동되는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만들어졌다. 고객들에게 MS 애저 퍼블릭클라우드 플랫폼의 수많은 요소를 그들이나 파트너가 소유한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안에서 실행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한다.
MS는 애저스택이 진정한 하이브리드클라우드플랫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용자가 애저 퍼블릭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온프레미스의 애저스택 기반 데이터 저장소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동일한 애저서비스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클라우드 및 애저스택에 배포할 수 있게 해준다.
애저스택은 엔터프라이즈계약(EA)을 통해서 또는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 대상으로만 제공된다. 가상머신, 애저스토리지, 앱서비스, 애저펑션같은 애저스택 서비스는 사용량 기반으로 측정, 과금된다. 고객들은 온프레미스 윈도서버 및 SQL서버 라이선스와 함께 애저스택을 쓸 수 있게 된다. 델EMC 수석컨설턴트 아우구스토 알바레즈의 최근 블로그 포스팅에 따르면 애저스택 이 서비스를 애저스택 기반으로 사용시 애저 클라우드보다 저렴하다.
HPE 프로라이언트 포 MS애저스택 버전은 하드웨어 및 서포트를 포함, 구성에 따라 30만~40만달러에 제공된다. 델EMC 클라우드 포 MS애저스택, 레노버 씽크애자일 SX 포 MS애저스택, 2개 파트너의 어플라이언스는 하드웨어 및 서포트를 포함한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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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저스택 출시를 예고한 하드웨어 파트너는 델EMC, HPE, 레노버뿐이 아니다. 시스코, 화웨이 등이 애저스택 어플라이언스 제공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MS의 애저스택 출시와 관련된 당초 계획은 작년말까지 고객들이 선택한 하드웨어 기반으로 이를 구동하게 하는 것이었다. 지난해 MS는 이 계획을 수정했다. 이용자가 애저스택을 사전 선별된 소수의 서버군에 기반한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구매토록 했고, 출시 일정을 올해 중반께로 늦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