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中 메이크블럭과 ‘코딩 완구’ 출시

자체 브랜드 코딩 완구 ‘코딩 놀이터’ 판매

유통입력 :2017/07/06 16:06

인터파크(대표 이상규)가 '스마트 토이' 글로벌 선두 기업 가운데 한 곳인 중국 메이크블럭과 손잡고, 인터파크 자체 브랜드 코딩 완구인 '코딩 놀이터'(12만원)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이하 SW)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국, 영국 등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부터 초중고교에서 SW 교육의 순차적 의무화가 예정돼 있다. 이에 장난감에 IT 기술을 접목한 이른바 '스마트 토이' 열풍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글로벌 스마트 토이 시장이 지난해 37억유로(약 4조9천400억원)에서 내년 74억유로(약 9조2천400억원)를 기록해 2년 새 두 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파크가 출시하는 코딩 놀이터는 로봇 형태의 완구를 조립 및 분해하거나 각종 명령 수행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코딩에 대한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코딩 완구다. 7~14세까지의 아동 및 청소년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소비자가격은 12만원으로 출시 예정이다.

코딩이라고 하면 PC 화면에 복잡한 명령어를 입력하는 모습을 상상하기 쉽지만 인터파크 코딩 놀이터는 그림으로 된 아이콘을 클릭만 하면 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테면 앞으로 가거나 방향을 전환하는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순서대로 행동하는 식이다. 이처럼 장난감 로봇을 직접 만들거나 분해하고 간단한 코딩까지 해보는 경험을 통해 아이는 자연스럽게 코딩의 개념을 익혀 나가게끔 유도하는 것이다.

특히 인터파크 코딩 놀이터는 전세계 160여개 국의 2만여 개 학교에서 지정 교구로 활용되고 있는 메이크블럭사와 인터파크가 함께 손을 잡고 개발 및 제작한 제품이다. 한국 내 교육 과정인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에 맞춰 학습 단계별 제품 구성을 강화하고 전문 교육교재를 함께 구성해 출시한다.

기존 코딩 완구가 하나의 제품을 갖고 놀다가 흥미를 잃게 되면 다른 일반 완구로 관심을 돌리게 되는 패턴을 방지하기 위해, 아이의 수준별과 제품 단계별로 난이도를 달리할 수 있도록 제품 종류를 다양화했다. 또 지속적인 도전이라는 동기부여 요소를 부여함으로써 교육의 관점에서도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한 것 또한 인터파크 코딩 놀이터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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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터파크는 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인 '서울국제유아교육전 & 키즈페어'에 참가해 코딩 놀이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터파크 홍승우 아이토이즈팀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인터파크 코딩 놀이터는 아이들이 코딩은 물론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의 개념과 원리를 익히는데 있어 최적화된 상품"이라며 "인터파크가 제품을 직접 기획함으로써 중간 유통 마진을 최소화했고 이에 따라 최고의 상품을 최저의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할 계획"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