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채널-파우더룸 합작 법인 'C채널코리아', 한국 시장 진출

1020세대 여성용 영상 커머스 플랫폼

유통입력 :2017/07/03 16:26

아시아 비디오 커머스 플랫폼 C채널(대표 모리카와 아키라)이 국내 뷰티 플랫폼 파우더룸(대표 김정은)과 합작법인 C채널코리아(대표 김정은)를 설립하고,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C채널은 네이버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글로벌 성공신화를 이끈 주역으로 꼽히는 모리카와 아키라 전 라인주식회사 대표가 2015년 4월 일본에서 출시한 여성용 라이프스타일 동영상 미디어다. 6월 말 기준 900만명이 넘는 페이스북 구독자를 포함해 총 1천6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월 동영상 조회 수는 6억 6천만 회에 달한다.

전체 사용자 중 여성이 90%, 10~30대가 91%를 차지한다. 20대 후반의 사용자가 44%로 가장 많고, 10대 후반~20대 초반 사용자가 24%, 30대 사용자가 23% 순이다.

C채널에는 ‘클리퍼’로 불리는 소셜 인플루언서들이 뷰티, 푸드, 여행, DIY(Do It Yourself), 라이프스타일, 연애, 애완동물 등 1020 여성들의 관심이 높은 콘텐츠를 소개하는 동영상들이 모여 있다. 클리퍼는 C채널이 오디션. 공모. 스카우트 등을 통해 선발하며, 일본에만 약 400명의 클리퍼가 활동 중이다. 6월 말 기준 C채널에 등록된 누적 동영상 수는 약 4만개다.

C채널 로고.
C채널 모바일 앱 화면.

C채널코리아는 모바일 앱과 함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카카오TV, 네이버TV, 네이버포스트 등 총 7개 국내 채널을 운영한다. 이들 채널을 통해 C채널의 다양한 세로 동영상 콘텐츠를 국내에 적극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의 역량 있는 콘텐츠 제공업자(CP)들과 협업 영상을 제작해 C채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로 확산시켜 국내 CP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C채널은 한국 진출 기념으로 오는 6일 역삼동 마루180에서 국내 중소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일본 시장 진출 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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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카와 아키라 C채널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뷰티 플랫폼인 파우더룸과 손잡고 한국 시장에 C채널 서비스를 출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C채널이 한류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주류 문화로 확산시키는 글로벌 한류 플랫폼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채널코리아 이재필 총괄운영본부장은 “C채널은 TV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모모세대’를 겨냥한 인플루언서 비디오 클립 기반의 아시아 최대 비디오 커머스 플랫폼”이라며 “C채널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아시아 10개국에 우리 기업의 영상 콘텐츠를 실시간 전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의 클리퍼를 활용한 현지화된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