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지난해 온실가스 20% 이상 감축

2016-2017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밝혀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7/07/03 12:05

송주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전년대비 20%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에 성공했다. 용수 재이용률도 146%, 폐기물 재활용률도 95%에 달하는 등 친환경 그린사업장 만들기에 역점을 두고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16-2017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3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회사의 경제, 환경, 사회적 성과를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알리고,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이슈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2012년 처음 발간됐다.

올해로 6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이해관계자 설문 및 인터뷰 결과를 반영해 ▲신기술을 통한 제품 혁신 ▲안전보건 ▲친환경 경영 ▲사회공헌 ▲상생경영 ▲즐거운직장 등 6가지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과 성과들을 담았다. 또 중국사업장 활동을 별도의 카테고리로 구성, 중국지역의 특화된 이슈를 전달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지속가능경영활동과 성과를 담은 '2016-2017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특히, 2016년 영업이익 1조 달성 등 경제적 성과와 전년 대비 20%이상 온실가스 감축 및 146%에 달하는 용수 재이용률 등 환경적 성과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5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배출량은 585만톤으로 감축 목표를 초과했다.

온실가스의 주요 배출원인인 SF6 가스를 NF3 가스로 대체하기 위해 대대적인 환경 투자를 진행했고 ▲ CDA 공급부하 감소 ▲ 냉동기 증발기 효율 개선 ▲ 난방 및 온수 과정의 열 펌프 개선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펼쳤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20년까지 지난 2014년 대비 12.6%, 2040년까지 54.6%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목표로 사업장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또 용수 재이용율을 높이기 위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체 용수 사용량 중 60% 이상의 폐수를 처리해 생산공정 및 유틸리티 제조 과정에서 재사용하고 있다. 특히, 엄격한 DI 품질 관리 및 공급 안정을 통해 DI 폐수의 회수율을 높였으며, 폐수 재이용 설비 투자 확대 및 운영 최적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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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최고 등급인 월드(World)에 진입했으며,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서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경제적 가치 창출뿐 아니라 사회, 환경적 가치창출에도 앞장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함으로써 지속적인 상생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