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공개될 차기 아이폰에 무선충전 기능이 적용될 것이 확실된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멕루머스는 iOS 11 베타 버전에서 발견된 새로운 충전 사운드를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아이폰8에 탑재될 전망인 유도형 무선충전 기능과 관련됐을 것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OS 11에서 새롭게 발견된 충전 사운드 파일명은 'engaged_power.caf'로 기존 아이폰 'connected_power' 충전 사운드가 짧게 끊어지는 것과 달리 더 길고 뚜렷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매체는 "새로운 충전 사운드를 통한 추측에 불과하지만 무선충전 기능은 아이폰8, 아이폰7s, 아이폰7s플러스에 모두 적용될 전망으로 채택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이 있는 것"이라며 "iOS 10과 iOS 11에는 사용되지 않는 사운드 파일들도 있어 실제 iOS 11에 추가될지 결정되지 않은 부분"이라고 전했다.
아이폰8의 무선충전 기능 탑재 가능성은 올해 초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아이폰8에는 자기유도 충전 솔루션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애플 워치와 동일한 방식으로 충전기, 매트, 도킹 기기 등 또 다른 충전 장치와 연결해 사용, 와이어가 없는 비접촉식 솔루션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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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지난 2월 자기유도 방식 무선충전 기술 표준화 단체인 세계무선전력협회(WPC)에 가입해 12명의 무선충전 전문가를 채용했으며 라이트온세미컨덕터, 미디어텍, 럭스쉐어 등 제조사로부터 관련 부품을 공급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무선충전 솔루션 업체인 에너저스와도 장거리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차기 아이폰에는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장거리 무선충전은 아직 수신기와 송신기 사이 거리가 멀어질수록 물체 간섭률이 높고, 충전 속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느린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