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상품·전략 사업본부 ‘부문’으로 격상

이진원, 하송 부문장 임명…독립성 부여

유통입력 :2017/06/27 08:59

지난해 말 사업 영역을 본부 단위인 '셀'(Cell) 형태 독립조직으로 개편한 위메프가 상품사업본부 및 전략사업본부를 부문으로 격상시켰다고 27일 밝혔다.

또 회사는 해당 부문에 이진원 부문장과 하송 부문장을 임명했다고 알렸다.

위메프는 손익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상품사업부문과 전략사업부문이 급변하는 환경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더욱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두 부문은 사실상 별도 회사와 같은 수준의 독립성을 갖고 움직이게 된다. 또 향후 부문 내에서 탁월한 성과를 기반으로 보다 독립적인 운영이 필요한 부서가 있을 경우 셀로 승격시켜 사업 실행의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위메프 삼성동 사옥.

참고로,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기존의 마케팅, 인사, 법무 등 스탭 부서의 기능을 사업 본부로 이관해 독립조직인 셀로서 권한과 책임을 갖고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이를 기반으로 위메프는 '선택과 집중' 기조 하에 'OO데이' 등 각종 특가 행사 및 직매입 배송 서비스인 원더배송의 큰 성과에 힘입어 올해 3월에는 사상 처음 월 거래액 3천억을 넘겼다.

관련기사

특히 위메프는'낭비 없는 성장'이라는 키워드로 불필요한 비용을 최대한 줄여 지난해 적자 폭을 절반 이상 줄이면서도, 철저하게 가격 및 고객 편의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 덕분에 지난해에는 7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위메프 천준범 경영지원센터장은 "지난해 말 사업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셀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한 이후, 회사의 양적-질적 성장을 견인해온 상품사업 및 전략사업 조직의 독립성을 강화하고자 부문으로 격상시켰다"며 "앞으로도 사업 실행의 속도를 높이고 각 조직의 독립성 그리고 유연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에서 수시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