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 빌리자 렌터카 회사 주식 13% 급등

홈&모바일입력 :2017/06/27 08:54

애플에 차를 대여했다는 소식에 미국 렌터카 업체 허츠(Hertz)의 주가가 급등해 관심을 끈다.

26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허츠의 주가는 13% 가까이 급등했다.

블룸버그가 이날 애플이 허츠로부터 RX450h 차량을 임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한 이후다.

애플은 해당 차량을 현재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개조했고 개조된 차량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범 주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츠의 주가가 급등하자 단순 대여보다 애플과 허츠 사이가 모종의 협력 관계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애플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채 운행될 예정인 2015년형 렉서스 RX450h (사진=씨넷 로드쇼)

애플과 허츠가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기술 협력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그것.

애플과 허츠 측은 그러나 블룸버그 보도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한편 팀 쿡 애플 CEO는 지난 13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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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는 현재 자율주행차 시스템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자율주행차 시스템은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는 핵심 기술”이라고 전했다.애플은 자율주행차 시스템 개발을 자체 인공지능(AI)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팀 쿡은 "자율주행차 시스템이 모든 AI 프로젝트의 원천”이라며 “가장 어려운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