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이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선보인 ‘KB고객 전용 특가요금제’가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세종텔레콤(공동대표 김형진 서종렬)은 지난달 22일 KB국민카드 라이프샵 내에 자사 알뜰폰 브랜드인 스노우맨의 ‘알뜰폰 특화몰’을 오픈한 이후 전월 동기간 대비 가입자 수가 약 10% 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부 알뜰폰 사업자들이 우정사업본부에 ‘우체국 알뜰폰’을 공급하며 유통 채널을 확보해 좋은 성과를 얻었지만, 세종텔레콤은 이종 업체와의 제휴로 같은 효과를 본 셈이다.
백민협 세종텔레콤 MVNO사업장은은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한 통신료 할인과 휴대폰 장기할부 서비스에만 국한하지 않고, 온?오프라인 몰을 유통채널과 연계한 전략이 매출로 이어졌다”며 “알뜰폰 업체들의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마케팅 채널 부족을 이종사업과의 제휴로 충분히 보완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특히 특화몰 가입에게만 제공하는 ▲유심비 면제 ▲KB고객 전용 특가요금제인 ‘KB 음성표준(월 3천300원, 음성 30분)’과 ‘KB 스마트 500M(월 1만1천원/ 음성 100분, 문자 200건, 데이터 500MB)’ 등의 혜택이 신규 가입자 유치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게 세종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KB 음성표준 요금제는 전화 받는 용도로만 저렴하게 휴대폰을 이용하고 싶거나 세컨폰이 필요한 사용자를 겨냥한 상품으로, 월 3천300원에 음성 30분이 제공된다. 같은 스펙일 경우 타사대비 요금은 3분의 1로 줄이고, 음성 서비스가 추가로 포함됐다.
이 외에도 자신의 통신 사용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월 기본료 5천500원부터 4만9천390원의 상품을 내놓았으며, 특화몰에서 단말기를 구매할 경우에는 모든 기종에 대해 12개월 무이자 할부와 결제금액의 0.5%를 KB포인트리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한편, 세종텔레콤은 특화몰 오픈을 기념해 다음 달 말까지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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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스노우맨은 7월말까지 특화몰을 통해 가입자 전원에게 휴대용 선풍기와 스노우맨 비치볼을 제공하며, 단말기 구매 고객에게는 1만원 상당의 보조배터리를 추가로 증정한다.
백 팀장은 “KB 특화몰에서만 만날 수 있는 혜택들은 스노우맨 고객에게 이통3사와는 또 다른 형태의 멤버십 서비스다”라며 “앞으로도 이종사업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가입 고객에게 스노우맨만의 고유 상품을 선사하는 시그니처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