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국내 출시

세계 37명의 아티스트 100여개 작품 제공

홈&모바일입력 :2017/06/19 12:42

삼성전자는 19일 퀀텀닷 발광다이오드(QLED) TV에 이어 라이프스타일 TV인 ‘더 프레임(The FRAME)’을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 프레임은 꺼져 있을 때에도 그림·사진 등의 예술 작품을 보여주는 ‘아트 모드’와 어떤 설치 공간과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프레임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단순히 영상 시청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공간을 갤러리처럼 만들어줘 TV를 예술 작품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으며 ‘CES 2017’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더 프레임의 아트 모드는 제품에 내장된 예술 작품뿐만 아니라 개인이 소장한 사진을 화면에 띄울 수 있으며, 추가 콘텐츠 구매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구본창, 얀 아르튀스-베르트랑(Yann Arthus-Bertrand) 등 전 세계 37명의 유명 아티스트 작품 100개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한국의 경우 국내 최대 온라인 미술품 유통 업체인 오픈갤러리와의 제휴를 통해 최승윤, 우상호 등 인기 작가들의 작품을 추가로 구성해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19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1층 로비에 설치된 삼성전자 '더 프레임'을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더 프레임 사용자들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작품 외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 본인이 보유한 사진 등의 이미지 파일을 활용하거나 TV 화면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아트스토어’에 접속해 추가로 콘텐츠를 구매할 수도 있다.

또 아트 모드에서는 조도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와 색상을 조정해 실제 그림과 같은 경험을 선사하고 모션 센서를 통해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자동으로 TV를 꺼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막아준다.

디자인에서도 혁신을 이루고자 했다. 본체는 챠콜블랙 색상이나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월넛·베이지 우드·화이트의 3가지 옵션 중 설치 공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의 ‘프레임’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TV와 벽면 사이 틈새가 없도록 액자처럼 부착 가능한 ‘밀착 월마운트’ 디자인을 적용하고, ‘투명

광케이블’과 ‘원커넥트 박스’로 복잡한 선을 정리해 더욱 품격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준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승희 상무는 “기술은 매우 개인적인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취향·열망 등을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하며 더 프레임은 이런 철학에 기반해 공간과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TV”라고 말했다.

더 프레임은 출고가 기준 55형 344만원, 65형 51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