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87%, 스마트폰 등 새로운 결제수단 이용 관심

금융입력 :2017/06/15 18:07

송주영 기자

우리나라는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와 같은 새로운 결제수단 활용 욕구가 아태지역 국가 중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국가중에는 중국(90%)이 새로운 결제수단에 대한 욕구가 가장 높았고 이어 한국(87%), 타이완 (87%)순이다.

비자는 아태지역 13개국 성인남녀 총 1만500명을 대상으로 결제 신기술 수용성 조사를 해 15일 결과를 발표했다.

동남아시아(85%,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인도(84%), 홍콩(75%) 등 대부분 국가가 새 결제수단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일본은 28%로 매우 낮았다. 일본은 결제 수단 중 현금 비중이 매우 높아 새로운 결제 수단에 대한 관심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쇼핑을 위한 모바일 기기 활용과 관련해서는, 한국인들은 온라인 쇼핑 및 검색 (81%) 및 가격 비교 (72%)를 위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85%), 베트남(88%)의 경우 다수의 응답자가 결제를 위해 일상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동남아시아는 은행 시스템 부족으로 결제 환경이 스마트폰으로 급속히 넘어가면서, 식당, 택시 등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 결제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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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결제 편의를 위해 더 많은 개인정보 제공 의사에 대해서는, 베트남(71%), 인도네시아(71%), 태국(70%), 한국 (66%), 필리핀 및 인도 (58%), 중국(51%) 순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은 16%에 그쳤다. 전반적으로는 새로운 결제 수단 활용도나 수용 의사가 높을수록 결제 편의를 위해 더 많은 개인 정보 제공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조사는 글로벌 여론조사 기관인 유고브가 한국,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타이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호주, 뉴질랜드 등 13개국 성인 남녀 총 1만500명 (중국 1천750명, 뉴질랜드 500명, 그 외 각 750명)을 남성 360명, 여성 390명)을 대상으로 5월 11일부터 21일까지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