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인 E3 2017에 신작 2종을 출품했다.
특히 넥슨은 E3 2017을 통해 콘솔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출품한 게임이 북미 이용자로부터 어떤 반응을 얻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개막된 E3 2017에 부스를 마련하고 로브레이커즈와 야생의 땅: 듀랑고 (이하 듀랑고)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먼저 넥슨은 일인칭슈팅(FPS)게임 로브레이커즈의 PS4 버전을 E3 2017에서 최초 공개했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 부스에는 PS4 20대, PC 10대로 총 30개 시연 기기가 마련됐다.
로브레이커즈는 5대5 팀 대전 방식의 FPS게임이다. 달이 분열되는 대재앙으로 인해 중력이 무분별하게 뒤바뀐 지구에서 법을 수호하는 집단 ‘로(Law)’와 파괴하는 집단 ‘브레이커즈(Breakers)’의 전투를 담고 있다.
이 게임은 기어스오브워를 개발한 클리프 블레진스키 등이 참가해 화제를 모은 게임을 빠른 진행속도와 점프가 대폭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등 비이상적인 중력 공간에서의 전투가 특징이다.
로브레이커즈는 8월 8일 아시아권 및 러시아를 제외한 글로벌 전역에 출시된다. PC온라인 버전은 스팀, 콘솔 버전은 PS4 독점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왓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듀랑고는 사우스홀의 모바일앤 소셜 게임관을 통해 튜토리얼 빌드 플레이와 신규 영상이 공개됐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듀랑고는 거친 야생 환경에서의 생활과 생존에 초점을 맞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열차 사고로 공룡 시대로 워프해 온 현대인이 거친 환경을 개척하며 이용자와 함께 가상의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게임이다. 오픈 월드를 기반으로 생존, 탐험, 사냥, 사회 건설 등 기존 다양하고 색다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3 2017에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용자가 함께 거대한 공룡을 사냥하고 마을을 세우며 점차 문명을 발전시켜 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3는 콘솔과 패키지게임을 중심으로 열리는 게임 전시회로 온라인과 모바일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의 참가는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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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넥슨은 올해 글로벌 시장과 콘솔 시장 진출이라는 새로운 행보에 나서면서 E3 2017에도 참가해 국내 게임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포화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으로 나서려는 게임업계의 움직임이 늘고 있다”며 “넥슨의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가 국내 게임 업계에 좋은 이정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