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인공지능 서비스 성능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학습용 데이터 구축 과제를 선정하고 15일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과제는 유망산업분야의 학습용 데이터를 개방해 국내 중소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이 인공지능 기술과 응용서비스 연구개발에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인공지능의 산업적 활용가치가 높은 분야인 특허, 법률, 일반상식으로 구분해 과제를 접수, 총 11개 신청 과제 중 4개를 최종 선정했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선정된 4개 기관들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과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특허분야에 선정된 광개토연구소는 전기 전자분야 특허 정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개방해 특허 유망기술 예측, 특허가치 평가 등을 위한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법률분야에 선정된 와이즈넛은 창업인허가와 교통사고 분야의 생활 법률 용어사전과 법령, 판례 등이 포함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개방해 법령정보 추천 서비스, 법률상담 챗봇 등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법률 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상식분야에 선정된 마인즈랩은 활용도가 높은 한국어 위키백과를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로 개방해 인공지능 비서, 교육용 챗봇 등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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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도 일반상식분야에 선정돼 한국인의 얼굴, 한국 음식에 대한 이미지 데이터를 개방해 본인확인 기술과 음식검색?식단추천과 같은 음식이미지 인식기술 등 국내환경에 특화된 시각지능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과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데이터의 경쟁력이 확보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중소?벤처 기업이 혁신적인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