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부사장 “음양사, 이용자에 선택 받을 것”

게임입력 :2017/06/13 11:48

“음양사는 기존에 나온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과 완전히 차별화된 게임이기 때문에 선택했다”

카카오(대표 임지훈)은 자사의 모바일게임 기대작 음양사를 공개하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13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개최했다.

중국 개발사 넷이즈가 개발한 음양사는 고대 동양 세계관을 배경으로, 전설적인 귀신을 수집하고 자신만의 전략적인 조합을 통해 성장시켜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동양의 신비로움을 유려하게 표현해 낸 그래픽과 연극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연출 방식, 풀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낸 시나리오 진행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또한 이 게임은 유명 음악 감독과 수십 명의 성우가 참가해 높은 수준의 사운드 효과를 구현한 것이 강점이다..

음양사는 중국과 일본에 먼저 출시해 2억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높은 성과를 거둬 국내에서도 이에 버금가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게임은 8월 정식 서비스 예정으로 이에 앞서 오는 27일 1만 명을 대상으로 국내 테스트를 실시한다. 테스트 참가자는 오늘부터 모집을 시작한다.

아래는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한 카카오 남궁훈 부사장, 지승헌 사업실장, 이시우 퍼블리싱 사업본부장, 나승용 PM과의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카카오 남궁훈 부사장.

Q 음양사가 올해 어떤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가?

A. 올해 카카오의 최고 기대작이고 높은 게임성과 완성도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일본색이 강한 게임은 국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이를 선택한 이유는?

최근 국내 이용자 성향을 보면 매우 익숙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 선택을 받는 것 같다.

정말 많은 장르의 모바일게임이 출시되고 이용자가 경험하면서 정말 새롭지 않으면 기존에 하던 게임을 하거나 아예 시도도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 더 잘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일본색이 강해 음양사를 처음 봤을 때 우려했던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게임을 할수록 이질감은 새로움으로 다가왔고 게임이 굉장히 깊이 있다고 느껴졌다.

수집형 게임은 능력치가 우수하거나 디자인이 뛰어난 캐릭터를 모으기 위해 다른 캐릭터를 재로로 사용하거나 희생시켜야 한다. 하지만 음양사는 캐릭터마다 의상, 목소리, 개성이 뛰어나서 이질적으로 느껴진 것이 오히려 긍정적인 새로움으로 느낀 감정을 이용자도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소싱을 하게 됐다.

그리고 한국 이용자에 맞춰서 로컬라이징 팀을 맞춰서 한글화 작업을 하고 있어서 많은 기대를 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Q. 정식 출시일에 비해 공개 일정이 빠른 것 같다.

A. 8월 초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비공개 테스트를 마치고 나면 실제 남는 기간은 한달 남짓이기 때문에 실제로 작업을 진행하기엔 오히려 빠듯하다고 본다.

지승헌 사업실장, 이시우 퍼블리싱 사업본부장, 나승용 PM

Q. 국내 캐릭터도 추가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음양사는 캐릭터를 추가할 댸 배경 스토리와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다. 그래서 한국을 배경으로 한 캐릭터를 그대로 추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대신 한국 배경 캐릭터를 게임에 어떻게 녹여낼 지 개발사인 넷이즈와 협의 후에 추후 답변할 수 있을 것 같다.

Q. 최근 중국게임이 성장하고 있는데 중국게임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

A. 중국게임을 보면서 섬뜩함을 느낀다. 세계 시장에서 어디 내와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최근 중국 게임을 보면 예전에 일본, 미국 회사가 우리나라 PC 온라인 게임을 보면서 이렇게 이만큼 섬뜩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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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직접 게임을 소싱하면 퍼블리싱한 다른 게임과 형평성이 맞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A. 카카오가 퍼블리싱을 직접하면서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사업 구조 자체가 입점할 때 마케팅을 얼마나 할지 사전에 협의 후 진행하기 때문에 일정과 시기를 협의하고 조율하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는 없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