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스마트폰 LG X500, 실구매가 10만원대

3만원대 요금제 선택시 SK텔레콤이 가장 저렴

방송/통신입력 :2017/06/09 10:34    수정: 2017/06/09 10:35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X500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9일 출시됐다. X500의 출고가는 31만9천원으로, 3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하면 10만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다.

X500은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 역대 최대 배터리 용량이 들어간 실속형 스마트폰으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이틀 동안 쓸 수 있는 4,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X500엔 일반 충전보다 2배 빠른 고속 충전이 적용돼 약 1시간 만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대용량 배터리 활용도를 높여주는 5.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도 탑재됐다.

X500

먼저 KT는 고가 요금제에 이통 3사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책정했다. 7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면 실구매가는 0원이다. 데이터 추가 과금이 없는 6만원대 요금제에도 공시지원금 27만원과 추가지원금 4만500원을 더해 실구매가가 8천500원으로 내려간다. 그러나 보급형 스마트폰 구매자가 가장 선호하는 3만원 초반대 요금제에는 이통 3사 중 가장 적은 지원금을 책정해 실구매가가 18만1천원으로 가장 비싸다.

SK텔레콤이 7만원대 요금제에 책정한 지원금은 23만원으로, 여기에 추가 지원금 3만4천500원까지 더해지면 X500의 실구매가는 5만4천500원이 된다.

6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하면 실구매가는 7만1천800원, 3만원대 요금제에서는 12만3천500원으로 3만원대 요금제에 이통 3사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이 책정돼 있다.

LG유플러스는 7만원대 요금제에 지원금 17만4천원과 추가 지원금 2만6천100원 등 이통 3사 중 가장 적은 지원금을 책정했다. 6만원대 요금제에도 마찬가지로 실구매가는 추가 지원금까지 더해 12만3천500원이다.

3만원대 요금제에서는 지원금 15만5천원과 추가지원금 2만3천250원을 더해 14만750원에 X500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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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고가 요금제 사용자는 KT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고, 저가 요금제 사용자는 SK텔레콤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단말기 할인 지원금 대신 20% 요금할인(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할 수 있다. 7만원대 요금제는 약 36만원, 6만원대 요금제는 약 31만원, 3만원대 요금제는 약 15만원 정도를 할인받을 수 있어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단, KT의 경우 10만원대 요금제를 선택 시 단말지원금을 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