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빅스비'를 이용한 은행 서비스를 1일부터 시작했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 사용자들은 이제 음성으로 “OO은행에서 엄마에게 5만원 송금해줘”, “OO은행 계좌 잔액 보여줘”, “OO은행에서 20만원 달러로 환전해줘” 등을 명령하면 손쉽게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삼성전자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 ‘삼성페이’, 생체 인증 서비스 ‘삼성패스’를 연계해 제공한다.
‘빅스비’에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면, ‘삼성페이’가 금융 플랫폼이 되어 연동된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호출하고, ‘삼성패스’를 통해 본인 인증을 한 후 금융 업무가 처리되는 방식이다.
빅스비 은행 서비스는 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총 3개 은행을 지원하며, 은행에 따라 계좌 조회·계좌 이체·환율 조회·환전 신청 등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 신한은행, 음성기반 ‘신한S뱅크 미니플러스’ 출시2017.06.02
- 삼성 지능형 비서 '빅스비' 영어 버전 출시 지연2017.06.02
- 갤럭시S8·S8+ ‘빅스비 보이스’ 시작2017.06.02
- [영상]말로 쓰는 갤S8…빅스비 구동해보니2017.06.02
빅스비로 은행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삼성페이’의 은행 서비스 메뉴를 통해 제공되는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된다. 간편한 이체를 위해 해당 은행의 ‘삼성패스’ 기반 생체 인증·바이오 인증 서비스 등록, 입출금 계좌를 지정해두면 음성 명령 한번으로 계좌 정보 입력까지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빅스비 은행 서비스는 ‘삼성페이’에 설치된 은행 애플리케이션과 ‘삼성패스’를 통해 별다른 추가 조작이나 공인 인증서·OTP 없이 음성 명령만으로 빠르고 쉽게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