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테슬라 모델 3와 쉐보레 볼트 EV 등을 상대할 전기차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오토카, 미국 일렉트렉 등 자동차 외신들은 29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보급형 전기차 ‘EQ A'를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오토카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한 것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식 발표 내용이 아니다.
EQ A는 해치백 형태로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차량이 프랑크푸르트에 공개되고 나면 오는 2020년 양산형으로 판매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EQ A의 판매가격은 약 3만5천유로(4천400만원)대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모델 3의 기본 가격보다 조금 더 높게 책정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EQ A가 대중에게 적합한 양산형 전기차로 제작되면, 가격 자체의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Q' 브랜드는 지난해 9월 파리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것으로 전기차 전용 브랜드다. 당시 메르세데스-벤츠는 무선충전이 가능한 장거리 럭셔리 전기 콘셉트카 ’제너레이션 EQ'를 공개했다.
70kWh급 배터리가 탑재된 ‘제너레이션 EQ'는 유럽 NEDC 기준으로 한번 충전으로 5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시속 0에서 100km/h까지 5초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가속성능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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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언급된 EQ A의 주행거리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만일 이 차가 테슬라 모델 3와 쉐보레 볼트 EV를 경쟁모델로 생각한다면, 최소 350km 이상의 주행거리가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아직 EQ A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를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