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히어로 에픽배틀, '스마트토이'로 차별화

피규어와 게임연동 기능 추가…3분기 사전 출시 예정

게임입력 :2017/05/26 17:31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의 기반을 닦은 헬로히어로 후속작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이하 에픽배틀)이 플레이엑스포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에픽배틀은 전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손쉽게 게임을 즐기면서 다양한 캐릭터 수집하는 재미를 강조한 수집형 모바일 RPG다.

이 게임은 오로라월드, 미로하우스와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피규어로 제작하고 게임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캐릭터를 모을 수 있도록 차별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웹툰 '놓지마 정신줄'의 신태훈 작가가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해 스토리의 몰입도를 높이고 캐릭터의 개성을 살려 캐릭터수집의 당위성을 높였다.

신태훈 시나리오 작가, 정해성 핀콘 기획팀장, 유충길 핀콘 대표, 이홍규 오로라월드 수석연구원, 김정미 미로하우스 대표.

25일 플레이엑스포에 마련된 핀콘 부스에서 만난 유충길 핀콘 대표는 "원작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통해 IP를 가치를 효율적으로 끌어내려 했다"며 다양한 업체와 함께 게임을 개발한 이유를 설명했다.

오리온월드와 함께 개발 중인 피규어인 '스마트토이'는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기반으로 제작한 것으로 근거리통신(NFC) 기능이 포함돼 있다. 이를 활용해 구입한 캐릭터를 게임에 추가하거나 피규어로부터 추가 능력을 얻을 수도 있다.

유충길 대표는 "닌텐도의 아미고를 보면서 우리도 게임 내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지속적인 가치를 내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오리온월드와 함께 작업한 결과물은 내부에서도 무척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온월드와 함께 제작 중인 스마트토이.

이어서 유충길 대표는 에픽배틀 콘텐츠의 차별점으로 스토리, 커스터마이징 그리고 전략성을 꼽았다.

에픽배틀은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부분을 자극하는 게임으로 초점을 맞춰 제작 중으로 원작에서 15년 후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담고 있다. 또한 게임에 등장하는 150종의 캐릭터는 모두 별도의 고유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 캐릭터를 얻어야 하는 당위성을 제공한다.

심태훈 작가는 "중심이 되는 스토리와 캐릭터별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무조건 복잡한 스토리은 재미있다고 생가하지 않기 때문에 명확하면서도 최대한 게임과 잘 어울어지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장비와 의상, 스킬 등으로 다양하게 변화를 줄 수 있다.

유 대표는 "같은 캐릭터라도 의상에 따라 캐릭터 느낌이 달라지고 무기와 스킬에 따라 전투에서 쓰이는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캐릭터를 꾸밀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헬로히어로 에픽배틀.

에픽배틀의 이용자 간 대결(PvP)은 시간 개념을 활용한 전략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성능이 좋고 강한 캐릭터일수록 늦게 소환되기 때문에 약하지만 빨리 등장하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초반러시를 하거나 반대로 강한 캐릭터로 후반을 노리는 등 이용자의 성향에 따른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무조건 강한 조합이 존재하지 않아 상황에 따른 조합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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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콘에서 개발 중인 에픽배틀은 오는 3분기 소프트 론칭 후 연내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원작을 즐기던 이용자가 익숙하고 좋아하면서도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주기 위한 밸런스를 맞추는 것에 고심했다"며 "플레이엑스포에서 먼저 즐겨봐주시고 평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