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진종오 선수 성화봉송 주자로 추천

방송/통신입력 :2017/05/25 11:24

KT(대표 황창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선수를 비롯한 KT스포츠 소속 하키, e스포츠 감독과 선수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KT 성화봉송 주자로 추천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된 선수들은 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는 KT 사격단 차영철 감독과 진종오, 한승우, 김종현, 강지은 선수와 KT 하키단 임계숙 감독과 김성은 코치, 한혜령, 김보미, 서정은, 장희선, 박승아 선수 그리고 KT 롤스터(e-sports)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 종목의 KT 롤스터 송경호, 고동빈, 허원석, 김혁규, 조세형 선수까지 총 17인이다.

진종오 선수는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50m 공기권총 금메달을 획득하며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에 이어 사격 역사상 전무후무한 올림픽 3연패의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진종오 선수는 “세 번째 메달을 목에 걸던 순간이 인생의 가장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며, “여러번의 올림픽에 참여했지만 성화봉송은 처음이라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988서울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임계숙 감독이 이끄는 KT 하키단 역시 국제무대에서 당당히 메달을 딴 뛰어난 선수들로, “올림픽은 운동선수라면 언제나 설레는 무대“라며 “이번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달리면서 동계 올림픽에도 참여해볼 수 있게 돼 기쁘다” 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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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스포츠 영역인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서 세계 1위를 향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KT 롤스터 선수들 역시 “처음 세계무대에서 수많은 관중들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했을 때가 선수 생활 중 가장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며 “이번 성화봉송 참여가 전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아직 생소한 e스포츠를 보다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KT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된 스포츠단 감독 및 선수들은 KT에서 예비주자로 추천되어 향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IOC의 심사를 거쳐 최종 주자로 선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