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현시스템은 드론을 판매할 뿐 아니라 솔루션을 연구하는 연구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드론으로 찍은 사진을 합성하고 3D 모델링할 수 있는 독보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솔루션 경쟁력을 갖춘 곳은 국내에서 드뭅니다. 앞으로 제이씨현시스템은 하드웨어를 손쉽게 접목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히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 드론의 모든 것을 제공하는 ‘드론 플랫폼 기업’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김지수 제이씨현시스템(이하 제이씨현) 드론연구소장(상무)은 솔루션 기술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IT 토털 솔루션 기업인 제이씨현은 세계최고 드론 회사인 중국 DJI의 드론을 국내에서 판매한다. 서울 잠실롯데백화점(삽유디아)과 2호선 충정로역 근처 엘림넷 빌딩과 부산(동래구 명륜동) 등 세 곳에 직영 드론 전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 소장은 드론의 플랫폼 비즈니스를 역설했다. 그는 “최근 추세를 보면 IT의 모든 분야가 단순히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이용한 응용 가치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하드웨어를 손쉽게 접목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히 제작 할 수 있는 드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플래폼 비즈니스의 장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대표적 드론 판매업체인 제이씨현은 좋은 드론 비행 장소를 추천하는 새로운 앱(드론플라이 2.0)을 최근 내놓아 시선을 모았다.
김 소장은 “향후 ‘드론플라이’에 위치기반 SNS 등 커뮤니티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이뿐 아니라 비행제어와 관련해 다양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개발, 비행 정보관리 등 업무영역에 활용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드론은 목적에 따라 ▲완구형 드론 ▲레이싱 드론(경주용) ▲셀카 드론 ▲ 항공 촬영 드론 ▲산업용 전문가 드론 ▲농업용 등 특수 드론으로 나뉜다. 이중 완구형 드론과 레이싱 드론을 제외한 제품을 일반적으로 카메라 드론이라 부른다.
김 소장은 “드론 판매 뿐 아니라 카메라 드론이 찍은 영상을 활용해 응용프로그램까지 개발해 제공하는 것이 다른 회사에 없는 우리만의 독보적 경쟁력”이라며 “우리가 선보인 드론앱인 ‘드론플라이’도 계속해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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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드론 사업 방향도 제시했다.
“영국, 독일, 미국 등 선진국은 이미 하드웨어 플랫폼 분야보다 드론을 활용한 공간정보 취득과 측략 등 애플리케이션쪽으로 방향을 틀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드론을 활용한 대규모 유전시설 관련 매핑 사업과 발전소 관리는 서방국가들이 거의 독점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중국에 밀리는 하드웨어 플랫폼 개발보다 서방 국가처럼 고부가 애플리케이션쪽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