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월드 IT 쇼'서 혁신 제품 격돌

QLED TV 앞세운 삼성 vs. 시그니처 올레드 TV W로 대통령상 LG

홈&모바일입력 :2017/05/24 10:01    수정: 2017/05/24 11:35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 IT쇼 2017’ (World IT Show 2017)에 참가해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메탈 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퀀텀닷 기술로 화질을 향상시킨 'QLED TV'와 '갤럭시S8', '갤럭시S8+', '기어360', '기어 VR' 등 올해 출시된 다양한 제품들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했다. 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한 별도의 전시부스도 마련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 전략 스마트폰 'LG G6' 등을 전시했다.

. 삼성전자 모델들이 24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월드 IT쇼 2017 (World IT Show 2017)에서 '갤럭시S8+'와 가상현실 기기 '기어VR'을 소게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퀀텀닷 기술로 화질 끌어올린 'QLED TV' 전면에

삼성 QLED TV는 퀀텀닷 입자에 메탈을 적용해 화질의 수준을 대폭 높인 TV로, 헐리우드 스튜디오들의 콘텐츠 제작 기준인 DCI-P3 색영역을 정확하게 구현할 뿐만 아니라 이보다 더 세밀한 기준인 컬러 볼륨까지 100% 구현한 세계 유일의 TV다. 특히 입체감이 살아있는 풍부한 색을 표현하면서도 최고 밝기가 1,000~1,500 니트(nits)까지 구현돼, 관람객들은 자연에 보다 더 가까운 밝은 빛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삼성 프리미엄 TV의 특징 중 하나인 베젤리스 화면과 클린백 디자인, TV 주변에 엉켜 있던 기기들과 연결선들이 눈에 띄지 않도록 하는 투명 케이블인 '인비저블 커넥션' 등 공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솔루션을 담았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과 '갤럭시S8+'를 중심으로, 더욱 향상된 가상현실(VR) 경험을 제공하는 2017년형 '기어360' 카메라와 '기어VR with 컨트롤러' 등 다양한 모바일 제품을 선보였다.

스마트폰과 사용자의 새로운 소통 방법을 제안하는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와 '갤럭시S8'과 '갤럭시S8+'를 데스크톱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삼성 덱스(Dex)'를 체험 할 수 있는 별도 공간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은 가상현실 콘텐츠에 맞춰 놀이기구처럼 흔들리는 '4D 의자'에 앉아 스키점프와 카약, 마운틴 바이크 등을 실감나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별도의 전시부스도 마련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부스에는 공식 올림픽 파트너로 참여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이번 평창올림픽까지 역대 성화 10개를 전시하는 쇼케이스가 마련됐다.

또 증강현실(AR)을 활용해 화면에 등장하는 역대 성화봉송 주자들과 서로 불꽃을 전달하는 '토치 키스(Torch Kiss)', 가상현실(VR)을 이용해 성화봉송 코스를 완주하는 인터렉티브 체험존 그리고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 등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를 선발 이벤트 '꿈의 스토리로 도전'을 전시장에서도 지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직접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에 지원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다양한 기념품도 증정한다.

'월드 IT 쇼 2017'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사진=지디넷코리아)

■LG전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로 대통령상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로 이날 열린 제24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7'에서도 모든 출품작 중 단 한 개 제품만 받을 수 있는 '최고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한 바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벽과 하나되는 월페이퍼 디자인의 TV다. 설치 시 두께가 4mm(65인치 기준)도 채 안 돼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LG전자는 월페이퍼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화면을 제외한 모든 부품과 스피커를 별도의 '이노베이션 스테이지'로 분리했다. 이노베이션 스테이지는 4개의 일반 스피커와 2개의 우퍼 스피커 포함한 4.2채널 스피커를 탑재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울트라 올레드 TV', '슈퍼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도 전시했다.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화질과 완벽한 블랙을 구현한다. 또 올레드는 빛샘 현상이 없어 관람객들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의 왜곡이 없다.

'나노셀(Nano Cell)' 기술을 탑재한 '슈퍼 울트라HD TV'는 색정확도와 색재현력을 높인 LCD TV 최상위 라인업이다.

또 설치했을 때 벽과 하나 되는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연출이 가능한 '올레드 월페이퍼 사이니지'와 다양한 설치 현장에 맞춤형으로 곡률을 적용할 수 있는 '올레드 오픈프레임(Open FRAME) 사이니지' 등 LG전자는 세계 최고의 화질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대거 전시했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백라이트가 없어 기존 LCD에 비해 두께가 얇고 곡면 형태의 조형물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LCD와 달리 빛샘 현상이 없고, 어느 각도에서 봐도 왜곡 없이 정확한 색을 구현하기 때문에 사이니지 제작에 적합하다.

LG전자는 공간활용성이 뛰어난 LCD 사이니지인 '울트라 스트레치'도 전시했다. '울트라 스트레치'는 86인치 58:9 화면비, 88인치 32:9 화면비를 갖춘 제품으로 가로 혹은 세로 방향으로 길게 사용할 수 있다. 공항, 지하철, 은행 등의 안내판, 매장의 디지털 광고판 등 한 번에 많은 정보를 표시해야 하는 곳에 적합하다.

이와 함께 21:9 화면비의 34인치 'LG 울트라 와이드 게이밍 모니터(모델명 34UC89G)'와 32인치 'LG 4K HDR 모니터(모델명 32UD99)' 등 다양한 모니터 라인업을 선보였다. LG전자의 21대9 화면비 모니터는 지난 2013년부터 4년 연속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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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4시간 사용이 가능한 노트북 '올데이 그램', 휴대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포터블 스피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휴대용 포토 프린터 '포켓포토', 4개의 외장 스피커와 진동 기능을 갖춘 '톤 플러스 스튜디오', 완전 무선 이어폰 타입의 '톤플러스 프리' 등 전략 IT 제품을 전시한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LG G6'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했다. LG G6는 ▲최적의 그립감과 대화면을 동시 구현한 세계 최초 18:9 화면비 5.7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 ▲넓은 풍경 등 촬영에 유리한 광각에도 고화소를 적용해 더욱 진화된 '전후면 광각 카메라' ▲더욱 깨끗한 음질로 하이파이 음원을 즐길 수 있는 신형 '하이파이 쿼드 DAC' ▲일명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후면 디자인)를 없앤 매끈한 디자인 등 차별화된 장점으로 호평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