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나인유, 'T3엔터테인먼트' 200만 달러 지분투자

게임입력 :2017/05/17 18:40

중국 게임 퍼블리싱 기업 나인유 인터내셔널(이하 나인유)이 T3엔터테인먼트(대표 김기영)에 총 2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했다.

나인유는 중국 후난 지역 공영방송인 후난TV를 모회사로 두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지난 2004년부터 T3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오디션(중국명 경무단)을 서비스하며 유력 게임 서비스 업체로 성장했다.

이 업체는 T3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오디션’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둬들였다는 점과 오디션 지식재산권(IP)의 잠재력에 주목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역량을 모두 갖춘 기업인 T3엔터테인먼트의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나인유-T3엔터테인먼트 투자 계약.

나인유는 지난 2004년부터 온라인 리듬댄스게임 원조인 오디션의 중국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T3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었다. 나인유가 중국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이 게임은 동시접속자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중국 이용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후 13년째 나인유는 오디션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나인유는 오디션 지적재산권(IP)을 이용해 개발한 ‘오디션 모바일’(중국명 경무단 모바일)을 중국 유력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업체인 넷이즈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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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 계약으로 T3엔터테인먼트는 나인유와의 협력이 더욱 긴밀하고 공고히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번 전략적 지분투자 성사는 T3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이자 오디션 IP의 전세계 판권 보유사인 한빛소프트에게도 중국 게임 시장 공략 및 지속적 사업전개 측면에서 이득을 줄 것으로 보인다.

T3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나인유의 지분투자는 T3엔터테인먼트와 나인유 양사 모두 ‘윈윈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이번 사례는 사드 문제로 한-중 게임산업간 경직된 분위기를 녹여 양국 관계를 개선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