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도 랜섬웨어에 당했다.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해커들이 디즈니의 새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5를 인질로 잡고 비트코인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즈니는 현재 해커들에게 어떠한 비용도 내고 있지 않다.
디즈니 CEO인 밥 아이거는 ABC 방송 측에게 "해커들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디즈니 영화를 풀어버리겠다고 협박한다"라며 "그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않으면 20분 단위로 영화를 공개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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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는 미국 연방 수사관(FBI)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아이거 CEO는 우선 해커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에게 지불해야 하는 액수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캐리비안의 해적5는 국내서는 오는 24일, 미국에선 26일에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