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의 인기 일인칭슈팅게임 하프라이프2가 가상현실(VR) 버전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럽 게임전문 매체인 유로게이머 등 외신은 웜슬레이어라는 한 게임팬이 하프라이프2를 VR버전으로 제작하며 관련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프라이프2 VR 버전은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 바이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모션 컨트롤러를 지원하며, VR전용 3D 인터페이스, 현실적인 무기의 상호작용을 지원하며 발전된 캐릭터 맵 모델링 등을 제공한다.
외신에 따르면 이 모드는 지난 2013년 밸브가 개발한 HLVR 모듈을 확장시킨 것이다.
관련기사
- 밸브, 가짜 게임 차단 나선다2017.05.14
- '디인터내셔널 2017’ 8월 7일 개막된다2017.05.14
- ‘카운터스트라이크: GO’ 러시아 해커 공격으로 다운2017.05.14
- "하프라이프3는 앞으로도 출시되지 않을 것"2017.05.14
HLVR 모듈은 모션컨트롤러인 레이저 하이드라를 이용해 하프라이프2의 VR 버전을 개발하기 위해 소스엔진에 추가된 기능이다. 이 모듈은 어느 순간 기능이 업데이트 되지 않으면서 사장됐었다.
하프라이프2 VR 버전은 현재 게임 플랫폼인 스팀의 그린라이트 등록돼 이용자의 투표 중이다. 이 모드는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지만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하프라이프2, 하프라이프 에피소드1, 하프라이프 에피소드2 등의 정식 버전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