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베트남 현지 방송과 손잡고 자사 프리미엄 가전을 알리는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도전한다.
LG전자는 베트남 내 시청률 1위 채널 'HTV 7'과 함께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활용한 이색 예능 프로그램 '똑똑한 아내들(Smart Wives)'을 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베트남 국영방송인 HTV 7의 시청률이 호치민 등 평균 소득 수준이 높은 남부 지역에서 높게 나오고 있어 방송을 통해 고급 가전을 적극적으로 노출하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똑똑한 아내들은 매주 베트남의 유명인 부부 2쌍이 등장해 자녀 교육, 가사 분담, 부부간 대화 등 결혼생활에서 누구나 고민할 만한 주제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이 LG전자 주요 제품이 설치된 무대에서 주어진 과제를 함께 수행하는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예를 들어 '남편의 과거보다 현재의 사랑이 중요하다'는 주제로 영화 '사랑과 영혼'처럼 '부부가 함께 도자기 만들기'가 과제로 주어지면, 출연자들이 스마트 인버터 기술이 적용된 LG 광파오븐을 사용해 도자기를 만들어내는 식이다.
이 프로그램은 총 13회 분량으로 오는 16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방영된다. 올레드 TV,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트윈워시, 듀얼쿨 에어컨 등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신제품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LG전자와 HTV 7은 8일(현지시간) 호치민 갈라 센터 홀에서 70여 개 현지 미디어를 비롯해 출연진 및 제작진, LG전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현재 LG전자의 베트남 내 입지는 탄탄하다. 이 업체에 따르면 현지 브랜드 인지도가 85.3%에 이를 정도다. 이는 '가전 분야에서 어떤 브랜드들을 알고 있는가?'라고 물으면 85.3%의 베트남 소비자가 LG전자를 떠올린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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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유명인들이 LG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이 LG 프리미엄 제품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베트남판매법인장 김영락 상무는 "베트남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시장"이라며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LG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