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하남 전산센터 이전 IT사전작업 본격화

IT센터 이전 컨설팅 입찰공고

금융입력 :2017/05/04 15:13

송주영 기자

KDB산업은행이 여의도 전산센터를 하남시로 옮기기로 하고 이전 사전 작업을 본격화했다.

산업은행은 최근 홈페이지에 IT센터 이전컨설팅 입찰공고를 내고 센터 이전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하남 미사공공주택지구 전산센터 이전은 설계를 시작한 차세대시스템 개통 일정인 2019년 9월 이전으로 계획했다. 오는 2018년 10월말 전산동 선사용을 승인받고 2019년 4월 사무동을 준공하는 일정이다.

경기도 하남시 하남미사공공주택지구에 지어지고 있는 산업은행 전산센터는 대지면적 1만6천784㎡, 연면적 5만7천929㎡,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5년 노후화된 전산센터를 하남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2천295억원의 예산을 책정한 바 있다.

KDB산업은행 여의도 본점. 산업은행은 여의도 전산센터가 노후화돼 하남으로 센터를 이전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전산동 선사용 승인을 받으면 차세대 관련 장비를 하남 IT센터로 이전, 설치해 신축 IT센터에서 차세대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내년 8월부터 10월까지 하남센터에 사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11월부터 차세대 장비를 이전해 안정화 작업에 돌입하는 것으로 일정을 잠정적으로 잡았다.

앞서 이뤄지는 IT센터 이전 컨설팅은 오는 7월 착수, 올해 11월 완료로 예정했다. 컨설팅 내용은 ▲ 이전 후 최적의 IT센터 운영환경 구성을 위한 상면 구성 ▲ 고가용성, 효율성, 경제성 및 보안성을 확보한 네트워크 구성 ▲성공적인 IT센터 이전 수행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센터 이전비용 및 이전기간에 대한 상세화 되고 정확한 근거자료 도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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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컨설팅 관련 제안요청 설명회를 오는 11일 여의도 산업은행 별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입찰등록 마감은 다음달 19일, 이어지는 제안설명회는 21~22일이다.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예정일은 23일이다.

산업은행과 비슷한 시기에 국민은행도 여의도 전산센터를 김포로 이전하는 등 국내 은행들의 전산센터 지형도는 2019년까지 크게 바뀔 전망이다. KEB하나은행도 상암동에 임시로 들어가 있던 시스템을 올해 어린이날 연휴를 이용해 인천 청라센터로 이전할 계획이다.